낭만을 잃은 도시의 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계절
서로 내 이야기가 아니라서
꼭꼭 씹기좋은 술자리의 안주거리
너도 나도
무미건조한 말투로 읊조리는 사랑의 시
내일의 미래는
습기찬 세면대의 거울마냥 희뿌옇다고
아직 시작도 안한 내일의 오늘이
괜히 숨막힌다고 때 늦은 어리광 시전
이딴것들이 지겹게
춥다.
오리털 파카가 필요할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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