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the soul2015. 9. 25. 09:29

누가 그랬다
이석희

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은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고 
감추어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쉬기도 한다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 
막연한 동경
 
누가 그랬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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