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2009. 10. 28. 01:26



힘들다고 소주를 퍼부어봤자 잊혀지는건 나의 필름뿐.
다음날 얇아진 지갑과의 대면은 언제나 가슴이 아프다.

미련하게 보냈던 나의 지난날을 입이 아프도록 변명해봤자
그 지독히도 미련했던 지난날들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는다.

빌어먹을 세상을 아무리 빌어먹을이라고 욕을 해대봤자
그 빌어먹을 세상을 살아가야 함은 내일도 변함이 없다

내 컴퓨터는 새파란화면 띄워놓고,
아무키나 누르라며 시건방을 떤다.

이유없이 가슴 먹먹해지는 이천구년 시월.
스물다섯 나의 가을하늘에는 블루스크린이 곱게 폈습니다. 


  끝. 
Posted by 46번째마징가로봇
배설2009. 10. 16. 21:09



 

아래가 아닌 위를 보자. 뒤가 아닌 앞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자. 

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Posted by 46번째마징가로봇
배설2009. 10. 13. 10:17

술이 덜깨 속은 거북하지만,
잠을 덜자 머리는 띵하지만,

오늘이 어제가 되고
내일이 오늘이 되는
그런 오늘을 또 시작한다.

후회가 소용없는 과거에 목매지 말고,
암만 머리를 굴려봐도 막연하기만 미래에 겁먹지 말고,
또 다시 나를 찾아와준 오늘이에게 충실하자.
그리고 감사하자.








Yesterday is history,
어제는 역사이고,

Tomorrow is mystery,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Today is a gift.
오늘은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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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6번째마징가로봇
배설2009. 10. 1. 05:39


am 04:23

공모전과 월말보고가 휩쓸고 지나간 치열했던 9월.
그 마지막 날을 보내고 조금 이른감이 있는 10월을 맞이한다. 


문득. 3년 전 이맘때를 추억한다.
2006년.

그리고 다시 2009년. 

지금의 가을은 3년 전의 가을보다 훨씬 바쁘고..
여전히 나의 미래는 막연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는 건 나를 믿고 곁에서 웃어주는 
사랑때문일까.  

그 사랑을 위해서라도 더 힘내야지.

am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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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6번째마징가로봇
배설2009. 9. 22. 03:09


당신 자신은 당신이 만든 최초의 상품이다.

그러므로 당신을 시장에 어떤 상태로 내놓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포티아 이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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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6번째마징가로봇
배설2009. 9. 21. 22:44


그리고 오늘. 
그날 필기한 노트를 뒤적거리다가 한 귀퉁이에 빨간팬으로 적어놓은 글이 눈에 들어온다.

기획자로서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 
→ "목숨걸고 노력해야 기회가 온다."


나는 기획자로서 무엇을 보여 줄 수 있는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노력을 현재 나는 하고 있는가. 

그래. 지금은 나의 미래를 위해 달릴시간이다.




    세상은 멈춰있는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는다. 

    노력하지 않는데도 전진할 수 있을 거라 

    믿는 건 오만이고 착각이다.

    일도, 그리고 삶도 마찬가지다. 

    끝 없이 도전하고 시도하지 않는데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법은 없다. 


    - 조용모의 '백만번의 프러포즈'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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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6번째마징가로봇
배설2009. 9. 20. 06:23

To.


적어도 스물몇살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남자라면,
자신의 (실패한)상황을 변명하려 들지말자.
차라리, 현재 상황을 깨끗이 인정하고, 실패한 원인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해보자.

변명은 변명일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될 수 없다.

" 변명 따윈 개나 줘버려!! "


※ 변명(辨明)       [명사]
1. 어떤 잘못이나 실수에 대하여 구실을 대며 그 까닭을 말함. 

 

 

"패배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으면 그것은 패배한 이유이고,
패배의 원인을 다른곳에서 찾는다면 그 것은 패자의 변명일 뿐이다." 

- 로이킨 (Roy Kea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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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6번째마징가로봇
배설2009. 9. 17. 00:33

"불멸不滅 : Episode01 단죄의 칼" 인디게임 공모전 출품.


오늘 드디어 몇일간의 밤샘작업 결과물을 소포로 보냈다.

막상 준비한 DVD케이스에 CD를 넣고, 소개서를 출력하고 보니

시원섭섭하다고 할까.. 후회되는 부분도 있고 미련도 남지만.

어쨋든 End. 그리고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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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6번째마징가로봇
배설2009. 8. 11. 20:21

 

뭔지 모를 불안감이 한쪽 구석에서 자꾸 거슬린다.

터질 듯 터질 듯 간지럽히는 재채기처럼 자꾸만 나를 긁어댄다.

 

참아내든 쏟아내든..

베이든지 무뎌지든..

 

어떤 쪽이든 확실한게 좋겠다.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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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46번째마징가로봇
배설2009. 7. 28. 22:13


열심이라는 단어는 입속에서만 맴돌뿐.
요 몇일간은 어느것 하나 제대로 손에 잡하지 않는다.


뭐하나 똑부러지게 끝내는것 없이 하루하루를 그냥그냥 견뎌내는 것 같다.
슬럼프라면 슬럼프겠고.. 핑계라면 핑계겠다. 

어쨋든.. 나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 수 없는 요즘이다.


우선. 바빠져야 겠다. 이러고 앉아있을 때가
아니란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는가.


겁먹지 말고. 나의 미래를 위해 계속 걸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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